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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한류열풍・・・ 혁신 플랫폼 타고 K-소비재 수출 속도낸다

K-굿즈・뷰티・푸드 등 소비재 부문 혁신 수출기업과 「한류연계 수출 간담회」 열려

 

데일리굿타임 유종운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8월 28일 '한류연계 수출 간담회'를 개최하여 최근의 한류열풍을 소비재 수출로 연결할 수 있는 혁신 수출모델을 발굴,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 본부장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POP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케이타운포유를 방문하여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K-POP 앨범, 연관 굿즈 수출현장을 시찰했다. 정 본부장은 “케이타운포유는 세계 각지의 팬클럽과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구축, K-굿즈 판로로 발전시키고 있는 한류활용 신수출모델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 이런 사례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격려했다.

 

실제로, 최근 케이타운포유 외에도 한류를 실제 수출 성과로 연결하는 것에 성공한 여러 온오프라인 혁신 비즈니스모델들이 등장하여 주목받고 있다. ➀국내 중소상공인 제품에 물류 혁신을 더해 대만 소비자를 사로잡은 온라인 유통플랫폼(쿠팡), ➁한국 본사 외식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기본으로 국가별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접목하여 베트남 등 글로벌 9개국에서의 폭발적 확대에 성공한 사례(두끼떡볶이), ➂국내 관광과 연계하여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온라인 글로벌몰을 통해 역직구 수출로 연결(CJ올리브영) ➃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통해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며, 간접광고(PPL) 등과 연계하여 제조기업 수출의 가교역할 수행(스튜디오드래곤)이 대표적이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 프랜차이즈, K-콘텐츠 제작 등 한류확산 전주기에 관련된 기업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혁신수출모델을 소개하고, 한류 연계 소비재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금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류-수출 연결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 10월부터 도쿄, 파리, 인니 등 한류가 급속도로 확대 중인 지역에서 K-POP 콘서트와 제품 판촉전을 결합한 한류박람회를 릴레이 개최하고, 내년부터는 개최 횟수를 기존 3회 대비 6회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둘째,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들이 비용부담으로 쉽게 활용하지 못했던 드라마 PPL 광고기회를 확대하여 인기 한류스타와의 협업 기회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셋째, 온라인 유통플랫폼의 신속배송을 위한 해외 물류센터 투자, 국내 유망 프랜차이즈의 해외 가맹점 개소 등에 대해 맞춤형 무역보험 제공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수출지원을 강화한다.

 

정 본부장은 “한류는 뷰티・굿즈・푸드 등 우리 소비재가 세계시장 구석구석으로 파고들게 하는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한류를 활용하여 수출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