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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노원구, 대만 월진항등제와 손잡고 “달빛산책” 국제 교류 본격화

국제적 교류를 통해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창의적인 프로그램 도모

 

데일리굿타임 유종운 기자 | 서울 노원구가 공공미술 빛조각 축제 ‘노원달빛산책’과 대만 타이난시(台南市)의 ‘월진항등제’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시작된 ‘노원달빛산책’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매년 가을 당현천 산책로를 빛의 향연으로 물들이며, 주민들에게 예술적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회째를 맞은 ‘2024 노원달빛산책’은 ‘숨’을 주제로 당현천 2km 구간에 걸쳐 41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중 대만의 ‘월진항등제’와 연계해 해외 초청 작가 2팀의 작품, 차이팅의 ‘쉬머링 스웨이즈’와 위위아트스튜디오의 ‘실프에서 실프로: 노원챕터’가 전시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특히 노원달빛산책을 글로벌 축제로 확대를 위한 발판으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질적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은 대만 타이난시에서 열렸으며, 오승록 노원구청장,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 린-웨이-쉬(林韋旭) 타이난시 문화국 대리국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축제 간 예술작품 교류 및 전시 운영 ▲문화 발전을 위한 인적 자원 및 정보 공유 ▲축제 및 문화행사의 공동 홍보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이를 통해 지역 축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콘텐츠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협약 체결과 함께 노원구 관계자들은 올해로 개최 15주년을 맞이하는 2025 월진항등제의 운영 사례를 직접 탐방하고, 해외의 다양한 빛조각 작품을 비교·분석할 계획이다. ‘2025 대만 월진항등제’는 타이난시 정부가 주최하여 2012년부터 매년 정월대보름 기간에 열리는 등불 축제로 2025년 1월 18일부터 2월 16일까지 대만 타이난시 옌수이 월진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두 도시가 축제를 통해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대만 월진항등제와의 협력을 통해 축제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 문화도시 노원의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의 문화도시과(02-2116-7142), 노원문화재단 축제기획단(02-2289-3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