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굿타임 유종운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역순환경제 모델 강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박 시장은 11일 테이크호텔 광명 4층 아이리스 홀에서 ‘함께 만드는 지역순환경제 생태계’를 주제로 열린 ‘2025년 광명시 지역공동체 자산화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토론에 앞서 박 시장은 기조 발제자로 나서 올 한 해 지역공동체 자산화 사업 추진 성과와 향후 중점 전략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지역의 부(富)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안에서 순환되며 재투자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공공조달 확대, 협력 플랫폼 구축, 임팩트기업 발굴, 지역 금융기반 마련 등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광명시는 시민·공공기관·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정책 설명회와 공무원·전문가 정책 연구회를 통해 지역공동체 자산화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한편, 지역화폐 확대 발행, 통합돌봄 분야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육성, 로컬 브랜드 ‘굿모닝 광명’ 개발 등을 추진하며 지역순환경제 생태계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박 시장은 이어 “정책 추진의 힘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공동체 자산화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재투자가 가능해지도록 지역 금융 기반도 마련할 것”이라며 “내년 5월 준공 예정인 사회적경제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지역순환경제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후 강중호 기아(주) AutoLand(오토랜드)광명 종합관리팀 팀장이 ‘기아자동차, 지역공동체와 함께 여는 지속성장’을,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기본사회로 가는 여정, 지역공동체 자산화 역할’을 주제로 발제했다.
발제 후에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이은경 (재)희망제작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서재교 ㈜우리사회적경제연구소 소장, 김재경 (사)커뮤니티와경제 소장, 시민들과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관내 주요 공공기관, 공기업, 병원 등 지역 거점기관 14개소가 지역공동체 자산화 구축과 지역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광명시 ▲광명교육지원청 ▲광명경찰서 ▲광명소방서 ▲광명세무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광명지사 ▲국민연금공단 광명지사 ▲한국철도공사 KTX광명역 ▲기아(주) AutoLand(오토랜드)광명 ▲NH농협 광명시지부 ▲광명성애병원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광명상공회의소 ▲광명시소상공인연합회 등 14개 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지역제품 및 서비스 우선구매, 지역기업 육성, 보유자원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 상호 이익 증진을 위한 협력 사업 추진 등 지역 내 부가 선순환하는 경제 구조를 만드는 데 힘을 모은다.
광명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역 내부에서 생산·소비되는 경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 자산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